철학적 사고, 책 요약

그들은 왜 문화재를 안돌려줄까?

철학가 2021. 7. 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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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는 주제였다.
제목에 이끌려 책을 선택했고, 읽을수록 전율이 온몸을 휘감았다. 
뭐랄까, 아무런 거리낌 없이, 오히려 너무 당연해서 더 놀랐다.
세상은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새삼 한번 더 와닿았다.
과거 문화재는 단순 값비싼 보물에 불과했다면, 르네상스 이후 인문주의가 나타나며, 문화재는 나라의 역사와, 민족을 나타내는 상징이자, 유물로 탈바꿈을 했다 

자국의 문화재가 왜 타국 소유 인지를 알기 위해선, 역사의 흐름을 조금은 파악하자.
대항해 시대 이후, 제국주의는 타 문명을 
무력으로 점령하기 시작하였다.
이때 그들의 침략 행위를 정당화 하기 위해,
민족우월주의를 내세워, 식민지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기위해, 무력이 아닌 문화적 통치를 앞세워 우월성과 당위성을 부여했다.
사실, 유럽인이 세계를 지배한것은,
운이좋게 지리적 이점 때문이다.
세계2차대전 후, 국가간 관계가 재정립 되면서,
식민지 국가의 독립과 재건을 위해,
자신의 뿌리를 상징하는 문화재의 반환요구가
시작 된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영국의 영국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이 제국주의 시절 약탈품의 총집합 이다. 우리에겐 대영박물관으로 더 알려져 있는데,
여기서 대의 의미는 제국주의를 시사하기에
영국박물관이 맞는 표현이다.
루브르는 프랑스혁명 이후 왕실 소유의 
문화재들이 국유화가 된 것이라 정치적 성격이 더 짙은 반면, 영국 박물관은 상류층에게만 전시 되다가 프랑스에서 뺏어온 대규모 이집트 문화재를 대중에게 공개 되면서,
공공연하게 제국주의의 정당성을 얻게 되었다.

문화재 반환은 단순, 법과 인도적 이해 관계 
뿐만이 아닌, 역사,정치.경제등 다방면으로 
연관되있다.
문화재를 반환거절 사유의 큰 쟁점은 
문화재를 민족적으로 볼 것 인가,
세계의 유산으로 접근하냐인데,
단순하게 우리의 것 이라고 다시 돌려받기엔
복잡한 문제들이 많이 얽혀있다.
예를들의, 수 많은 문화재들이 과연, 그 당시 열강이 아니였다면, 없어지거나 훼손 되었을 가능성은 크다는 사실은 부정 할 수 없다.
근시안적 접근이 아닌, 인류 전체를 생각하는 입장에선 맞는 말이다.
허나, 무력 침탈 행위에 대해선 번복 할 것 없이,
무지하고 부끄러운 행위가 맞다.
어느선에는 서로  타협점이 필요하나,
영국 같은 경우 완강하게 거부를 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

문화재란, 민족을 상징하는 국가의 전유물이다.
현대 사회에선 거리는 문제가 안되며,
왠만해선 국가 자체적으로 보관, 관리가 가능하다.그럼에도, 반환을 안한다는 의미는
구 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한 민족우월주의가, 아직 까지도 남아 있다는 것 아니 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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